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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 한승혜 지음 - 바틀비 출판사

by 이작가의 책 이야기s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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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 한승혜 지음 - 바틀비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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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신랄하고 유머러스 하지만 뼈때리는 촌철살인 베스트 셀러 탐독기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추천에 의해 읽게 되었습니다.

 

 

 

 

2.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22 이토록 달콤한 고통 -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사라 폴리 감독의 영화 <우리는 사랑일까>에서 주인공 마고와 친구들은 수영장에 갔다가 샤워를 하면서 무조건 새것이 좋다고, 남자도 새 남자가 좋다는 식의 농담을 하며 까르르 웃는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할머니들이 그 말을 듣고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진다.

 

  "새로운 것은 반짝거리지. 그러나 반짝거리는 것들도 곧 오래되고 말아."

 

  '사랑'에 대해 이보다 더 절묘한 비유가 있을까?

  멀리서 볼 때 반짝거리던 것은 손에 들어오는 순간 필연적으로 그 빛을 잃어버리고 만다.

  '욕망'의 기본적인 속성 자체가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욕망은 기본적으로 고통과 기쁨을 동시에 선사한다.

  결핍이 존재하지 않을 때는 고통도 없지만 만족감 역시 있을 수 없다.

76%

 

 

 

 

  그리고 여기에서 사랑을 하는 이들의 고통이 나온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가까워지고 싶은 욕구가 드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이 가까워지고 싶은 욕구의 아이러니와 모순은, 이 욕구가 어디까지나 거리감을 전제로 발생한다는 데 있다.

  그러니까 거리감 없는 대상에게는 '낭만적 감정'을 느끼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결국 사람들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와 가까워지고 싶어서 괴로워하고, 괴로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데, 정작 그러한 노력의 대가로 거리감이 좁혀지면 '욕망' 자체가 아예 사라지면서 아무런 자극과 즐거움을 느낄 수 없게 되고, 그러므로 또 다시 괴로워하게 된다는 것이다.

76%

 

 

  '사랑'이라는 감정에 일종의 패턴이 있음을 깨우쳐주는 데 있다. 뜨거운 열정은 오직 그것이 손 안에 없을 때 타오르는 것이며 손에 잡히는 순간에는 꺼져버리고 만다는 것. 결핍은 오로지 결핍으로 존재할 때만 가치가 있는 것. 안전의 기쁨을 누리면서 모험의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는 없다는 것.

77%

 

 

 

 

3. 이 책을 다 읽고

  이런 비판류의 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저자의 신랄한 촌철살인의 독서평 중에 공감가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좋은 책이라기 보다는 저자가 SNS전문가 급, 마케팅 전문가 급이여서 잘 팔리는 책을 저 또한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읽었던 책과 저자의 견해가 일치하는 순간 저자의 촌철살인과 신랄한 문장들은 재밌어지는 것 같습니다. 베스트 셀러 작가들 이 책 두려워 할 듯합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크레마 그랑데 기기로 YES24북클럽을 이용하여 읽었습니다.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잘 팔리는 책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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