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에세이10 죽은 자의 집 청소 - 김완 - 김영사 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 김영사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죽음의 언저리에서 행하는 특별한 서비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 추천!" 이라는 문구를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이 책에서는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고독사에 대한 여러 고독한 죽음들이 나옵니다. 그 죽음들을 특수청소업에 종사하는 저자가 치워나가면서 세밀하게 묘사를 합니다. 대부분의 혼자 살다가 죽은 사람은 각종 독촉장과 미납고지서가 쌓여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금은보화에 둘러쌓인채 죽은 고독사는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물론 어떻게든 생을 이어나가려는 노력이 흔적으로 남게 됩니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서 이불을 밑에 여러장을 깔아놓는다던지, 텐트를 집안에 설치한다던지(아마도 추위나 우풍을 .. 2022. 8. 10.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 웅진지식하우스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 웅진지식하우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허지웅 저자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의 투병소식은 들었습니다. 죽음에 가까이 다가갔던 그가 어떤 생각을 썼는지 궁금해져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이다. '함께 버티어나가자'라는 말을 좋아한다. 삶이란 버티어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9% 다시 시작한다는 것 살면서 성실하게 노력한 만큼 공정하게 돌려받은 경험이라고는 몸을 쓰는 일밖에 없었다. 그 외에는 노력한 것보다 결과가 훨씬 더 좋거나 나빴다. 이와 같은 경험을 축척해서 쌓아나가는 일은 중요하다. 이기는 경험을 쌓으면 패배해도 주저앉아 비판하지 않고 다시 한번, 이라고 말할 수 있다. 12%.. 2022. 6. 26. 빨간머리 앤이 하는 말 - 백영옥 에세이 - arte 출판사 빨간머리 앤이 하는 말 - 백영옥 에세이 - arte 출판사 1.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예스24.com 평점 9.0입니다. 어렸을 때 빨간머리 앤을 봤는데 너무 어릴 때 봐서 하나도 기억이 안났지만(그 때는 그냥 그림보려고 봤던 것 같습니다) 오랜 만에 앤을 보니 반갑더라고요. 2.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중요한 건 어쩌면 '노력하면 다 이루어진다!'와 '어차피 안 될 거니까 노력하지 마라' 사이에 있는 말들이 아닐까. '꿈은 이루어진다!'와 '꿈은 꾸라고 있는거지 이루라고 있는 게 아니다' 사이의 말이 아닐까. 87% 지하철 안에서 이 책을 읽었다. 전철을 타면 예쁘고 젊은 여자 옆에는 반드시 할아버지가 서있다는 문장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지하철 안을 관찰했다. "할머니는 젊은 미남한테 이끌려.. 2022. 6. 21. 싫다면서 하고 있어 하하하 - 최현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싫다면서 하고 있어 하하하 - 최현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지은이 : 최현정 10년 남짓 광고 회사를 다녔지만 광고가 가장 어렵다는 사람. 낮에는 회사에서 카피를 쓰고 밤에는 집에서 카툰을 그리는 사람. 마음은 아직도 신입사원인데 얼굴에선 연차가 보이는 사람. 당장 벌어질 일도 예측 못하면서 먼 미래부터 걱정하는 사람. 오늘은 정말 회사 때려치운다 말하고는 내일이 되면 또다시 출근하는 사람. 1.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누군가가 재미있었다고 추천했는데 '누구였지?' 2.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회사는 나없이도 돌아가지만 내인생은 나없이 돌아가지 않아요! 실패할 것까지 계획하면 언제나 계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된다. 일하느라 수명이 줄었지만 욕먹어서 수명이 늘었으니 샘샘이야, 다행이야. 3. 이 책을.. 2022. 6. 18.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 진민영 저 - 문학테라피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 진민영 저 - 문학테라피 지나친 열정과 생각으로 사서 고생하는 당신을 위한 번아웃 방지 가이드 에세이스트, 미니멀리스트, 내향인 행복한 개인으로 살며 다수의 삶에도 선한 기여를 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없니 사는 즐거움] [단순하게 사니, 참 좋다] [내향인입니다]가 있습니다. 1.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 제목에 이끌려서 읽게 되었습니다. 2.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다르다는 이유는 대화와 만남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이것이 방해가 된다면 당신은 분명 '다름'을 무기로 모든 것을 이해받으려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18% '언젠가' '나중에' '시간이 나면'을 언급하는 순간 그 정보, 지식, 물건은 이미 제 명을 다한 것이다. 진정.. 2022. 6. 7. 아무튼 기타 - 당신도 기타와 친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 모른다 - 이기용 저 - 위고 출판사 아무튼 기타 - 당신도 기타와 친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 모른다 - 이기용 저 - 위고 출판사 1. 이 책을 읽은 동기 아무튼 시리즈는 아무튼 읽어보는 겁니다. 부제가 너무 맘에 들지 않나요? 당신도 기타와 친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 모른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2.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구절 내 몸과 마음을 다 쏟아부어 놀라운 에너지와 깊은 감성으로 가득한 곡을 카피해보는 것, 그것은 일종의 대단한 여행이다. 음악은 그저 듣기만 해도 좋은 여행이지만 몸과 마음을 다해 하나의 곡을 카피하다 보면 완전히 다른 경험. 다른 여행이 된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대단한 곡들은 연주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몸과 마음을 다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어떤 곡을 택할지 고민이라면 자신.. 2022. 5. 23. 아무튼, 달리기 - 김상민 - 위고출판사 아무튼, 달리기 - 김상민 - 위고출판사 1. 이 책을 읽은 동기 아무튼 시리즈는 제가 즐겨보는 책 중에 하나인데 그냥 부담 없이 읽기 좋은 두께입니다. 딱히 달리기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읽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눈으로 달리기? 2.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아침의 달리기, 밤의 뜀박질 아침 달리기는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다. 몸을 일으키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일단 일어나고 나면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일상의 문을 열어젖힐 수 있다. 이불을 박차고 게으름의 늪을 빠져나온 이에게 아침 달리기는 삶의 주도권을 손에 쥐여준다. 이들에게 아침이란 더 이상 쫓기듯 시작되는 풍경이 아니다. 자기 의지로 활기차게 떼는 하루의 첫걸음이다. 10% 마이 페이스 거리의 강박을 벗어던지면 속도에 신경 쓰며 달리는 단.. 2022. 5. 20.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 법륜 지음 - 정토 출판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 법륜 지음 - 정토 출판 나는 한 포기 풀입니다 길가의 한포기 풀은 누가 보거나 말거나 아무 상관 없이 꽃 피울 때 되면 꽃 피우며 그 자리에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늘 나 좀 잘 봐주었으면 싶고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거예요. 이는 스스로를 속박해 노예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벗어나고 싶거든 남 눈치 안 보며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한 포기 풀처럼 사세요. 처음에는 잘 안 되더라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조금씩 편안해질 거예요. - 본문 중에서 1. 이 책을 읽은 동기 저는 이 책을 읽을 당시에 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음 한구석에 불안이 밀려옵니다. 그냥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는데 주변의 상황은 계속 바뀌고 미래는 불확실했습니다... 2022. 5. 18. 이토록 몸이 좋아하는 순간 - 박윤정 - 리더북스 이토록 몸이 좋아하는 순간 - 박윤정 - 리더북스 1. 이 책을 읽은 이유 어느순간 팔굽혀펴기를 안하게 되었습니다. 잘 걷지도 않게 되었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운동 힐링 에세이를 읽게 되었습니다. 일단 눈으로라도 운동을 하자! 이런 마음이였죠. 2.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01 운동이 내 DNA를 변화시켰다. 브루스 그리어슨의 라는 책에는 94세 할머니 올가 코텔코라는 자그마한 노인이 100m 달리기, 높이뛰기, 해머던지기, 창던지기 종목에서 26개의 신기록을 보유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중 17개는 90~95세 부문에서 세운 기록이다. 올가는 77세가 되기 전까지 육상 경기를 해본 적이 없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노화가 상당 부분 선택이란 것을 깨달았다. 0% 03 이혼 후 겪은 불안장애 .. 2022. 5. 12. 책갈피의 기분 - 김먼지 작가 - 제철소 출판사 책갈피의 기분 책만들고 쓰는 일의 피 땀 눈물에 관하여 “어쩌다 편집자 같은 걸 8년이나 하고 있을까” 책에 살고 책에 죽는 어느 책갈피 인간의 본격 하소연 에세이 1.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편집자는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서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술술 읽힙니다. 금방 완독을 하게 된 것 같아요. 편집자의 삶이 궁금하다면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요.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2. 이 책의 구성 및 내용 목차 1부 - 나는 12구짜리 멀티탭입니다 남들은 다 내가 멋지다고 했다│뭐 하는 분이세요?│어쩌다가, 라고 물으신다면│편집자의 조건│편집자의 메일 1│불행의 값어치│굳이 편집자가 되고 싶다면│책 만드는 일은 왜 이리 고될까│책 좀 사라, 사람들아│어떤 기분이신가요│편집자의.. 2022. 4.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