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잘 될 수 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 - 북로망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평소 테크 유튜브 채널을 자주 봅니다. "가전주부"님이 책을 냈다고 하셔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두려움이 나를 사로잡을 때면 늘 찾아보곤 했던, 빌리 아일리시의 토크쇼 영상이었다. 그녀는 ‘결국에 모두 죽고 모든 게 사라질 거라는 사실, 아무리 멋진 일을 해도 아무리 이상한 일을 해도 결국엔 우리 모두 다 사라질 거라는 사실’만이 자신을 안도하게 만든다고 했다. 단 몇 마디 말로, 어떤 도전이든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를 가장 와닿게 설명해주었다.
- 밀리의 서재 11/186
그래서 나는 남의 평가에 덤덤해지려고 무던히 애쓰며 산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이라면 그냥 나의 길을 묵묵히 걷자고 생각해버리는 거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든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할 때가 많다. 내가 잘못해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의 허물을 덮어주려 애쓰고, 내가 잘해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나를 몹쓸 사람으로 만든다. 나 역시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여주는 이해심과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게 보여주는 잔인함의 간극에 놀랄 때가 많다.
- 밀리의 서재 28/186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왕따를 당해 속상해하는 딸 혜원에게 엄마가 전한 말이다.
“너 괴롭히는 애들이 제일로 바라는 게 뭔지 알아?
네가 속상해하는 거.
그러니까, 네가 안 속상해하면 복수 성공.”
- 밀리의 서재 28/186
프리다 칼로를 연기했던 헐리우드 여배우 셀마 헤이엑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상처받지 않는다면 그들에겐 아무런 힘이 없는 겁니다. (중략) 제가 당신을 모욕하는데 다른 언어로 욕을 한다면 당신은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할 거예요. 당신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런 말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에요.”
- 밀리의 서재 64/186
또한 말이 가진 음흉함은 나로 하여금 주체적 행위를 약화시키는 측면이 있다. 라이언 홀리데이는 저서 《에고라는 적》에서 “우리는 무시당하는 것을 죽음으로 생각하고 침묵을 약함을 드러내는 기호로 인식하는 듯하다. 그래서 마치 자기 목숨이 달려 있기라도 한 것처럼 필사적으로 말하고 말하고 또 말한다.”고 했다. 또 키에르케고르의 말을 빌려 “단순한 잡담은 실질적인 대화를 앞지르며, 생각 중인 일을 입 밖으로 드러내는 일은 실제 행동을 선수침으로써 그 행위를 약화시킨다.”며 말에 내포되어 있는 음흉함에 대해 지적했다.
이 구절에 굉장히 공감한 나는 실제로 중요한 일을 시작할 때 (가능하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시작하려 한다. 무언가를 시도도 해보기 전에 타인의 의견을 물었다가 잘될 일에 지레 겁을 먹어 단념한 적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이다. 마음 속에 확신이 가득한 일이라면 누군가에게 그걸 확인받을 필요가 없고, 그렇기에 굳이 해보기도 전에 말을 꺼낼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남이 해결해줄 수 없는 종류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남의 의견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아직 나의 생각이 무르익지 않아서가 아닐까.
주변에서 어떤 일을 할까 말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보면 결국 그 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할까 말까에 대한 고민을 너무 많이 털어놓다 보면 결코 좋은 데이터를 얻을 수 없다. 세상에는 성공보다 실패의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다. 키에르케고르의 말처럼 생각 중인 일을 입 밖으로 드러내는 말은 실행력을 약화시킬 확률이 높다.
- 밀리의 서재 78/186
의식의 도약(마음 속에서 확신이 가득한 일) -> 행동 -> 결과는 선순환
의식의 도약(마음 속에서 확신이 가득한 일) -> 주변 사람에게 말함 -> 주변 사람의 만류(실패의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으므로) -> 제자리
실행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는 상대가 (나에게) 따뜻한 사람인지를 보라는 것이다. 험한 세상을 수십 년간 함께 헤쳐 나갈 배우자다. 다른 조건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가 힘들 때 나를 따뜻하게 안아줄 수 없는 사람이라면 그 관계 안에서 안정감을 갖기 힘들다. 사랑의 본질은 따뜻함이다. 물론 나 역시 상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어야 한다.
또 다른 하나는 결코 서로가 완벽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라는 것이다. 내 마음대로 나만의 이상적인 기준을 세워놓고 거기에 못 미치는 점을 찾다 보면 한도 끝도 없다. 나 역시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사랑하는 서로를 예쁘게 봐주지 않으면 누가 서로를 예쁘게 봐줄까. 예쁘게 보면 예쁜 게 보인다.
- 밀리의 서재 80/186
나처럼 현재의 삶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이 누구나 한 번쯤 온다. 그 순간이 아니더라도 삶의 변곡점을 맞닥뜨리게 될 때는 그 앞에서 좀 더 현명한 길을 택하기를 바라게 마련이다. 내 인생의 굴곡이 바뀌는 변곡점. 그 지점을 “더 이상 이렇게는 살 수 없다”는 마음으로 맞이한다면, 우리는 인생 그래프를 상승세로 바꿀 수 있다.
- 밀리의 서재 84/186
불행은 언제든 어떤 모습으로든 나를 다시 찾아올 수 있다.
불행과 만났을 때는 ‘왜 하필 나에게, 내가 뭘 잘못했기에’ 같은 생각을 하지 말자.
주저하지 말고 내 의지로 그곳을 벗어나자. 뒤도 돌아보지 말고 불행에서 뛰쳐나오자.
- 밀리의 서재 96/186
데일 카네기는 이런 말을 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의심과 공포가 생긴다.
행동하면 자신감과 용기가 생긴다.
두려움을 정복하고 싶다면 생각만 하지 말고 나가서 바삐 움직여라.”
데일 카네기도 성과를 바라고 한 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행동하면 생기는 가장 큰 자산은 자신감과 용기다.
- 밀리의 서재 106/186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것 같지? 자기 연민, 그거 아주 몹쓸 병이야. 행복이 다가와도 불행만 파고들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자기 연민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도 그것을 못 받아들이는 습관이 있다. 문제가 있다면 해결책을 찾는 게 상식인데,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 밀리의 서재 176/264
남에게 고민을 털어놓기 전에
취업, 진로, 사회생활, 관계에서 고민이 있는가?
남에게 털어놓기 전에, 아래 질문들에 먼저 답해보자.
지금 뭐가 가장 힘들어?
그 문제가 다 해결되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봐.
그 모습이 마음에 들어?
마음에 든다면, 그렇게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그중에 네가 직접 할 수 있는(바꿀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시도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직접 시도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쉬운 일은 뭘까? 당장 해볼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어?
- 밀리의 서재 125/186
이 책을 다 읽고
유튜브를 보다가 책을 보니 책을 보는 내내 음성 지원이 되는 것 같았어요.
밀리의 서재 플랫폼을 이용하여서 PC뷰어로 읽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블로그 이사갑니다. 주인장의 새 블로그 보러 가기
반응형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크릿 - 론다 번 - 김우열 번역 - 살림BIZ 출판사 (1) | 2023.05.09 |
---|---|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 고명환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0) | 2023.04.04 |
아무튼, 떡볶이 - 요조 저 - 위고출판사 (0) | 2023.04.02 |
아무나 쉽게 따라하는 블로그 마케팅 - 남궁은 저 - 피스케이커 (0) | 2023.03.02 |
운의 알고리즘 - 정회도 저 - 소울소사이어티 (1) | 2023.03.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