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떡볶이 - 요조 저 - 위고출판사

아무튼, 떡볶이

요조 저 - 위고출판사

이미지 출처 : 아무튼 떡볶이 예스24 책소개 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떡볶이를 한동안 많이 사먹으면서 로제 떡볶이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을 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 시리즈는 책이 얇아서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작가의 떡볶이에 대한 에피소드가 재밌는 것이 많았지만. 제가 안먹어본 떡볶이는 머리 속에서 잘 그려낼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글을 재미있게 읽던 중에 정작 저에게 충격에 빠뜨린 구절은 떡볶이에 대한 글이 아닌 다음의 글이었습니다. 

 

 

 

  나는 알고 말았다.
  평생 새끼 낳는 일만 반복하면서 정작 자신의 새끼들과 교감할 시간은 조금도 허락되지 않는 어미 돼지들이 몸을 움직일 수 조차 없는 감금클 안에 갇힌 채 거기서 용변을 보고 그 위에서 잠이 든다는 것을. 
  그저 인간이 먹기 좋은 고기가 서둘러 될 수 있도록 새끼 돼지들은 성기가 거세되고 이빨이 뽑히고 꼬리가 잘린다는 것을.
  좁은 철창 안에서 닭들 역시 부리가 잘린 채 살아간다는 것을.
  자연 상태에서 연간 삽십여 개의 알을 낳는 것이 정상이 닭들이 한 해에 강제적으로 낳는 알은 삼백여개라는 것을. 
  그렇게 부화한 병아리 중 수평아리들은 알을 낳지 못해 삼품성이 없다는 이유로 태어나자 마자 갈려 죽는다는 것을.
  살아남은 병아리들은 성장 촉진제 때문에 아직 병아리의 얼굴이면서 몸은 닭만큼 커진다는 것을.
  소들은 절대 티브이에 나오는 우유 광고에서처럼 초원을 유유자적 누비며 키워지지 않는 다는 것을.
  오로지 우유와 고기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물건으로 참혹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잔인하게 도살된다는 것을.*
62%

  이 글을 읽고 평소 많이 사먹던 치킨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완전히 끊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좀 줄여나가게 되었습니다. 

 

 

 

  뭔가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사람은 조금만 방심히면 바로 재수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95%

  위의 글을 읽고 우리가 먹는 것에 대해서 많이 찾아보게 되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이야기 하는 것은 자제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주재료는 쌀떡파입니다.

  부재료중에는 오뎅파입니다. 

 

  조미료가 들어가도 됩니다.

  고추장이 들어가도 됩니다. 

 

  라볶이도 좋아합니다. 

 

  떡볶이를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예스24북클럽 플랫폼을 이용하여 크레마 그랑데 기기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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