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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아무튼, 달리기 - 김상민 - 위고출판사

by 이작가의 책 이야기s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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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달리기 - 김상민 - 위고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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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_출발선

 

1. 이 책을 읽은 동기

  아무튼 시리즈는 제가 즐겨보는 책 중에 하나인데 그냥 부담 없이 읽기 좋은 두께입니다. 딱히 달리기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읽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눈으로 달리기? 

 

 

 

 

2.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아침의 달리기, 밤의 뜀박질

  아침 달리기는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다. 몸을 일으키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일단 일어나고 나면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일상의 문을 열어젖힐 수 있다. 이불을 박차고 게으름의 늪을 빠져나온 이에게 아침 달리기는 삶의 주도권을 손에 쥐여준다. 이들에게 아침이란 더 이상 쫓기듯 시작되는 풍경이 아니다. 자기 의지로 활기차게 떼는 하루의 첫걸음이다.

10%

 

 

 

 

 마이 페이스

  거리의 강박을 벗어던지면 속도에 신경 쓰며 달리는 단계에 들어선다. 이제 더 이상 '얼마나 멀리'는 중요하지 않다. 그 대신 페이스를 늘리고 줄이면서 속도마다의 다른 경험을 체득해간다. 그렇게 다양한 페이스로 달리다 보면 편안한 지점을 발견하게 된다. 전력을 다해 뛰는 속도와 조금 지루하다 싶은 속의 중간 즈음, 그 속도는 10km 정도는 무리 없이 뛸 수 있을 듯한 페이스, 많은 러너들이 그 편안한 속도를 '마이 페이스'라 부른다.

25%

 

 달리기를 위한 변호

  돌이켜 보면 대단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뜬금없는 모험심이 샘솟는 날이 종종 있는데, 그날 내가 그랬던 모양이다. 

 

  과감히 발을 떼어 어둠 속을 파고들었다. 어둑한 광경을 바라만 보다 막상 그 속으로 들어가려니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냥 돌아갈까', '괜히 애먼 짓 하는 건 아닐까.' 숨어 있던 효율과 통제의 자아가 모습을 드러내며 나를 다그치기 시작했다. 시간 낭비 그만하고 익숙한 길로 돌아가라고 옆구리를 찔러댔다. 하지만 추진력을 얻은 몸은 이미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간 후였다.

 

  2km쯤 갔을까? 어둠은 놀랍도록 허무하게 걷혔다. 출발 지점에서 캄캄하게만 보이던 길의 끝은 알고 보니 새로운 코스의 시작이었다. 오히려 더 넓고 환한 길이 두 팔 벌려 기다리고 있었다. 기존에는 중랑천을 옆에 두는 코스였다면 새로이 펼쳐진 그곳은 중랑천이 한강과 합쳐져 더 크고 웅장한 광경을 뽐냈다. 이렇게 놀라운 코스를 지척에 두고도 몰랐다니.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심하고 지나쳤을 수많은 기회들을 떠올렸다.

30%

 

 

 

 

3. 이 책을 다 읽고

판권

  좀 더 산책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저는 걷기 파이니까요.

  걷기로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마이 페이스로 꾸준히 걷다 보면, 저자가 경험했던 더 넓고 환한 길을 제 인생에서 저도 걷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크레마 그랑데 기기로 YES24북클럽을 이용하여 읽었습니다. 

 

 

아무튼 달리기:아침의 달리기 밤의 뜀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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