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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야단법석2 - 법륜 - 정토출판

by 이작가의 책 이야기s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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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법석2

법륜 지음 - 정토출판

야단법석2 책표지
크레마 그랑데로 본 "야단법석2" 책표지

1. 이 책을 읽은 동기

  법륜스님 너무 유명한 스님이죠~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아니죠.. 사실! 여러번 읽어봤습니다. 팬... 팬입니다! 

 

2.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 이루어진다고 괴로워합니다. 자식이 결혼을 안한다고 괴로워하고, 돈 많이 못번다고 괴로워하고, 시험에 떨어졌다고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다 이루어질 수 없는데 다 이루어질 수 있다고 착각을 하기 때문에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괴로워하는 겁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면 다행이고 안 이루어지면 그만두면 됩니다. 그래도 이루고 싶으면 다시 도전하면 될 뿐이지 괴로워할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 안이루어졌다고 괴로워하는데 이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살되 결과는 신경 쓰지 마세요~ 안됐는데 아직 원한다면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때로는 생각이 많은 것이 더 사람을 괴롭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왜 안되는지 생각하고 괴로워 할 시간에 도전하세요!~

 

  4학년 학생이 학교에서 데모를 하다가 경찰에 잡혀가서 구치소를 가게 되었는데 그 어머니가 매일 같이 절에 찾아와서 부처님께 제발 우리 아들 빨리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어요. 3개월 후에 아들이 재판을 받고 집행유예를 나오자 그 어머니가 매일 기도한 공덕으로 부처님 가피를 입었다고 좋아했어요. 그런데 아들이 3개월 만에 교통사고가 나서 죽었어요. 그러자 어머니가 '내가 아들을 죽인것이다'하면서 울었어요. 이 액난을 피하려고 감옥에 들어간 것을 기도해서 억지로 자기가 끄집어내었으니 결국 자기가 죽였다는 것이죠. 이렇게 우리는 한치 앞을 볼 줄 몰라요. 지금 벌어진 일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알 수가 없잖아요. 이것을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하죠.

7%

 

  - 이 에피소드는 정말 ㅎㄷㄷ 합니다. 지금 벌어지는 일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한치 앞도 알수 없는게 사람입니다. 

 

실연의 충격과 불신을 극복하고 싶어요

  "그래요. 멋있는 남자가 되세요. 처음에는 이런 경험이 없어서 쫀쫀한 남자가 되었는데, 한번 경험을 했으니까 '이제는 바보 같은 행동을 해서는 안되겠다. 조금 폭넓은 사람, 멋있는 남자가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음에 여자를 만날 때는 '나는 너를 좋아하지만, 너는 나를 쫗아할 수도 있고,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을 열어두라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그가 다른 남자를 좋아하더라도 그걸 가지고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나도 배신하는 그런 속좁은 사람 되지 말고 '그럴수 있다'고 하는 이해심 깊은 멋있는 남자가 되세요.

11%

 

  - 쿨한 남자, 쿨한 여자가 되세요~

 

그러나 지금이 좋은 줄 알고 감사할 줄 알면 개선되는 쪽으로 가요.

  수행은 현재를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데서 출발해야 돼요. 우리가 아무리 멀리 보고 가더라도 내가 받을 딛고 있는 여기를 인정하고 여기서 부터 출발해야 돼요.

20%

 

  - 어느 책이나 매사에 감사하고 감사하라고 강조를 하는데 현재를 받아들이는 마음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지금 이곳을 인정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정을 리셋한 후 출발해봅시다~

  

시험 스트레스가 극심합니다.

  질문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딱 눈뜨자마자 이렇게 세 번 외쳐봐요. '아이고 살았네, 오늘도 살았네, 감사합니다.' 그렇게 하면 조금 바뀔거예요. 한번 따라 해봐요."

 

  "아이고 살았네, 오늘도 살았네. 감사합니다."(즐겁게 웃음)

 

  "말해보니까 기분이 좋아요? 기분이 나빠요?"

 

  "좋아요."

 

  "이렇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내 기분도 좋아지지만 기분이 좋으면 몸에서 호르몬등 여러가지 좋은 물질이 분비가 돼요. 그러니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아이고 살았네, 오늘도 살았네, 부처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세요. 부처님 믿으면 부처님 감사합니다 하고 하느님을 믿으면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면 됩니다. 조상님을 믿으면 조상님 감사합니다. 하면 됩니다."

24%

 

  - 아이고 살았네~ 오늘도 살았네~ 하느님 감사합니다~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해요

  아침에 눈 딱 떴을 때 안 죽고 살아있다는 건 기적이에요. 감았던 눈 못뜨면 죽는거에요. 들어왔던 숨이 못나가도 죽고, 나갔던 숨이 못들어와도 죽잖아요. 삶과 죽음은 사실 이 호흡지간인 찰나에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만도 감사하게 생각하는 자기 긍정성이 있어야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32%

 

  - 감사하는 마음은 삶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숨을 쉬는 것도 감사할 일이네요. 찰나는 1/75초를 말합니다. 

 

덜렁대는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요

  고요한 가운데, 마음을 코끝에 딱 집중해서, 들숨과 날숨을 분명히 알아차려야 합니다. 들숨을 들숨인줄 알고 날숨을 날숨인줄 알아야 해요. 숨이 길면 긴 줄 알고 짧으면 짧은 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알아차리는 훈련을 명상이라고 하고, 이렇게 들숨과 날숨을 알아차리는 명상법을 수식관이라고 합니다. 관觀(볼관)이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 알아차린다는 뜻이에요. 수식관은 가장 보편적인 명상법입니다.

49%

 

  - 명상은 참으로 쉽습니다. 자신이 숨을 들이쉬고 있는지 숨을 내쉬고 있는지 인지하고 있으면 됩니다. 현대인들은 조금만 짬이 나도 휴대폰을 들려다 보는데 잠시 휴대폰을 내려 놓고 자신의 숨을 들여다 보세요. 그냥 크게 심호흡 하는 것도 아주 짧은 명상입니다.

 

  옛날에 활 쏘는 사람들 보면 30미터 앞에 솔방울을 매달아놓고, 활을 바로 쏘지 않고 노려봅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열흘, 한 달 노려보면서 솔방울이 북만큼 커져 보일 때까지 계속 집중하는 거예요. 드디어 솔방울이 커다랗게 보일 때 활을 딱 쏘면 조그만 솔방울에 화살이 딱 맞습니다. 그렇게 집중력을 키워주는 연습방법 중 제일 쉬운게 자기 호흡을 알아차리는 거예요. 호흡은 항상 있어서 화장실 갈 때, 목욕할 때, 잘 때도 쉬지 않잖아요. 24시간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예요. 살아있는 한은 늘 호흡이 있습니다. 거기에 딱 집중해서 알아차리는 훈련을 하면 조금은 나아져요."

 

  - 모든 것의 기초는 호흡입니다. 

 

마음이 늘 허전해요

  "생활 속에서 조금 도움이 되려면 첫째, 허전할 때 절을 많이 할 것. 다른 것으로 채우려고 하지 말고 절을 많이 해서 극복할 것, 둘째, 대우 받으려고 하지말고 항상 남을 받드는 일을 하면 도움이 돼요. 우리는 늘 알아줘야 고생을 해도 힘이 되잖아요. 평가가 안 되는 일, 일은 많이 했는데 누가 했는지 모르는 일, 그래서 아무도 평가를 안 해주는 일을 하세요. 이렇게 할 때 공덕을 쌓는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많이 하면 그것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즉 알아차림의 방법이 하나있고, 동시에 겸해서 공덕을 많이 쌓아야 됩니다. 그러다가 도저히 못 견디겠으면 법당에 와서 절을 하세요. 또 괜찮아지면 공덕을 다시 쌓고요. 그렇게 1~2년 정도 지나면 조급합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63%

 

  - 저는 날씨가 추워지면 마음이 허전해지던데...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제가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대우 받으려고 하지 않고 저의 글이 남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이리 와봐라'

 

  '저 오늘 바쁩니다'

 

  '그래? 너, 지금 어디서 오는 길이야?'

 

  '학교에서요.'

 

  '학교 오기 전에는 어디서 왔어?'

 

  '집에서요.'

 

   '집에 오기 전에는?'

 

  이렇게 자꾸 묻고 답하다 보니 결국은 끝이 '어머니 뱃속에서 왔습니다'가 되었어요.

 

  '그러면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기 전에는?'

 

  제가 답을 모르니까 '모르겠습니다' 했죠. 그랬더니 이번에는 지금 어디로 갈 건지 물어요.

 

  '지금 어디로 갈거니?'

 

  '도서관에요'

 

  '도서관에 간 다음에는?'

 

  '집에요.'

 

  '집에 간 다음에는?'

 

  '내일 학교에요.'

 

  '학교 간 다음에는?'

 

   이렇게 자꾸 묻다보니 제가 '그럼 죽겠죠 뭐' 이랬어요.

 

  그랬더니 '죽은 뒤에는?' 하고 물어요.

 

   이번에도 '모르겠습니다" 그랬어요. 그러니까 벽력같이 고함을 치는 거에요. 

 

   '야 이놈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놈이 바쁘기는 왜 바빠?'

 

 그러니까 스승님은 제가 바쁘다고 한 말에 질문 한 거예요. 그래서 어디서 왔냐고 물었는데 모른다하고,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도 모른다고 하니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놈이 왜 바쁘냐는 거지요. 어디로 가는 방향이 있으면 바쁘다는 게 이해되지만 어디 가는지도 모르면서 바쁘다니 말이 안되잖아요.

 

  처음에는 스승님이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한다고 생각했어요. 어디서 왔냐고 묻고 또 묻고 또 물어요. 가는 것도 학교 가면 됐지 그 다음에 어디 갈건지 도대체 왜 묻나 싶었는데, 대화의 요점은 이거였어요

 

  '이리 와봐라.'

 

  '저 바빠요.'

 

  '너, 어디서 왔니?'

 

  '몰라요.'

 

  '어디로 가니?'

 

  '몰라요.'

 

  '그런데 왜 바쁘니?'

65%

 

  -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는 채 바쁘게 살다가 죽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제서야 제가 정신이 번쩍 든거예요. '어, 내가 왜 바쁘지? 왜 바쁜지 나도 모르겠어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빨리 가야 된다니 이상하잖아요?: 제가 이렇게 저렇게 답한 걸 불교에서는 알음알이라고 해요. 책에서 본 이야기, 경험한 이야기, 생각한 이야기, 이렇게 아는 이야기를 알음알이라고 하는데, 결국 알음알이 끊어지니 '너, 어디서 왔나?'라고 하니까 '모르겠어요.'라고 하죠. 처음부터 모르겠다는 말이 나온 게 아니에요. 아는 소리를 자꾸 하다 보니 결국 어머니 뱃속까지 갔는데, 뱃속에서 나오기 전을 물어보니 그건 생각도 해본 적도 없고 책에서 본 적도 없어서 모르겠다고 한거에요.

 

  어디 가느냐는 것도 그래요. 도서관에 가고 학교에 가는 건 내가 다 아는 소리에요. 죽는다. 여기까지는 제가 안단 말이에요. '죽은 뒤에는?' 이건 책에서 본 적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으니까 '모르겠어요' 이랬단 말이에요. 이렇게 정말 어디 가는지 모르는데도 지금 나는 바쁘게 가고 있잖아요. 이렇게 정말 어디 가는지 모르는데도 지금 나는 바쁘게 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여기에서 의문이 생격요. '왜 바쁘지?' 살다보면 바쁘지요. 바쁠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거예요. 

 

  '왜 바쁘지?"

 

  이 물음의 핵심은 현재 자기에게 깨어 있으라는 겁니다. 질문은 다양할 수 있어요 '너 누구니?' 라고 할 수도 있고 '어디 가니?'라고 물을 수도 있고, '너 지금 뭐하니?라고 물을 수도 있어요. '너 누구니?' 이렇게 세번만 물으면 대답이 궁해져요. 바쁘게 가길래 어디가느냐고 하니까 모른다고 하고, 이러쿵저러쿵하면서 나를 내세울길래 네가 누구냐고 하니까 모른대요. 자기가 자기를 모르는 거예요. 세상 온갖 것 다 아는 박사한테도 네가 누구냐고 물으면 '몰라요' 이래요. 화두라는 건 이런 거예요. 'Who are you(너는 누구냐)?' , 'Who am I(나는 누구인가)?' 나, 나, 나라고 내세우는데 나라고 하는 이것은 무엇인가?

 

  이것이 무엇인가(What is this?)를 중국말로 하면 '시심마(是甚麽)라고 해요. 이걸 한국말로 하면 '이 뭣고'라고 해요. '나라고 하는 이것이 무엇인고'라는 뜻이에요.

66%

 

  -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바쁘게 살수는 없다. 현재, 지금 이 순간, 지금 이곳에 온마음을 다하여 집중하는 것. 

 

 

  저 사람 없으면 못 살겠다고 좋아하다가 금방 너 때문에 못살겠다고 헤어지고, 또 그래도 그 사람이 나았다며 울어요.(청중들 웃음)

66%

 

  - 실제로 한번 가보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천 명이 자고 있는데 한 명이 깨서 책상에 앉아 있으니 천명이 자면서 잠꼬대를 해요. '불이야, 불이야, 불이야!' 그러면 한 명이 천명을 깨워요, 천명이 그런다고 그 한명도 따라가요? 깨어 있다면 잠꼬대 하는 사람이 비록 천명이라 하더라도 '아이고, 이것들 잠꼬대가 심하구나' 이러고 천명을 흔들어 깨워주잖아요.

 

  그러니까 그 질문은 다른게 아니고 '네가 네 길을 가라'는 겁니다. 네가 누구인지, 어디로 가는지, 뭐하는지를 스스로 보라는 거예요.

67%

 

  - 삶을 주체적으로, 자기가 주도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이길을 가는게 남 따라가는 건지, 필요해서 내가 가는 건지, 남이 마시니까 목도 안마른데 마시는 건지, 정말 내가 목이 말라서 마시는 건지 늘 돌아보라는 겁니다.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하니까 그냥 결혼하는게 아니라, 저 사람이 어떻든 내가 결혼이 필요하면 하고, 천하가 다 해도 내가 필요 없으면 안하는 거예요. 천하가 다 차를 사도 내가 필요없으면 안사면 돼요. 남들 다 산다고 따라 샀다가 타지도 않으면서 창고에 넣어둘 필요 없잖아요. 세상을 무조건 거스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길을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67%

 

  - "나는 나의 길을 간다"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 중도입니다

 

  중도는 지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것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 알맞게 먹으라고 하죠. 너무 많이 먹으면 과식이고 너무 적게 먹으면 영양실조가 됩니다. 알맞게 먹는 것, 그게 중도에요. 일을 할 때도 일에 집착해서 '과로'해도 안되고, 몸에 집착해서 '게으름'을 피워도 안됩니다.(청중 웃음)

 

  일에 집착하면 몸을 상하게 되고 몸에 집착하면 일을 못하게 돼요. 그걸 적절히 조절해서 몸도 건강을 유지하고 일도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중도입니다.

75%

 

  - 음식을 과하게 먹지 않고 체중을 유지하는 것. 그것도 중도입니다.

 

3. 이 책을 다 읽고

  이 책은 스님의 즉문즉설로 대중과 함께 호흡한 결과물의 정수를 뽑아내서 책에다 담은 듯 합니다. 

  책을 읽다가 제가 좋았던 구절을 옮겨봅니다. 아마 여러분이 이 책을 읽으시면 제가 좋았던 구절과는 다른 자신에게 좋은 구절을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스24북클럽 플랫폼으로 크레마 그랑데 기기를 이용해서 읽었습니다. 

 

야단법석 2:지금 여기서 행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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