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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천원을 경영하라 - 박정부 - 쌤앤파커스

by 이작가의 책 이야기s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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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을 경영하라

박정부 - 쌤앤파커스

밀리의 서재에서 읽었습니다.

1.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제목이 인상깊었습니다. "천원을 경영해야 3조를 경영할 수 있다!"라니...

  박리다매로 천원을 3조를 만드려면 30억개를 팔아야 합니다. 매장이 전국에 무려 1500여개라고 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은 다이소를 보고 하는 말이었나 봅니다. 

  읽어보았습니다.

 

2.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물론 20대의 거침없는 열정과는 다를 것이다. 자식과 가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강박감,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는 절박감, 여기서 실패하면 끝이라는 그런 생각들이 내 앞에 놓인 일에 ‘초집중’하게 만들었다. 참 신기한 것은 집중하면 할수록, 그리고 간절할수록 더 크고 대단한 에너지가 나온다는 것이다. 더 간절한 쪽으로 에너지가 모이는 게 세상의 이치인가 싶다.

  - 밀리의 서재 26/166

 

  간절할 수록 더 큰 에너지가 나옵니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연금술사란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무언가에 집중할 때는 하루종일 집중하는 무언가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머릿속을 무언가 점령할 정도로 간절히 바라는 순간 세상의 모든 것이 그와 관련된 정보를 내게 보내주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됩니다. 

 

  대나무 중에서도 특히 최고로 치는 모죽(毛竹)은, 땅 밑에서만 4~5년간 수십 미터까지 오로지 뿌리를 내리는 데 집중한다고 한다. 우리가 보기에는 어느 날 갑자기 뾰족 솟아올라 하루가 다르게 크는 것 같지만, 이미 땅 밑에서 오랜 시간 든든하게 뿌리를 뻗었기에 지상에 나오자마자 쑥쑥 자랄 수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성다이소 역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성장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은 그런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쳤다.

 - 밀리의 서재 33/166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모죽도 4~5년간 뿌리를 내리는데 집중한다. 아성다이소도 그렇다.

 

  집중은 본질만 남기고 모두 덜어내는 것이다. 본질에만 몰두하고 집중하는 사람만이 운명과 세상을 바꾼다.

- 밀리의 서재 81/226

 

  다이소 물건이 그러합니다. 본질에만 집중하는 것 같아요. 저는 다이소 물건을 많이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손톱깎기를 쓰면서 느꼈습니다. 물론 일본 메이커에서 만든 녹이 안쓰는 손톱깎기는 아니어서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면 녹이 쓸기는 하지만 가격차가 20여배까지 나더군요. 다이소에서 유통하는 손톱깎기도 손톱깎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보관만 잘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본질에 집중. 원가절감.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룬다고 했던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작은 일을 철저히 해야 큰일을 할 수 있고, 과정을 꼼꼼히 챙겨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한 방의 홈런 속에는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한 땀방울이 녹아 있다. 홈런은 결과일 뿐이다. 그런데 과정은 생략한 채 홈런이라는 한 방의 결과만 기대하는 것은 아닌지. 꾸준함은 모든 것을 이긴다.

- 밀리의 서재 92/226

 

  사실 꾸준하게 계속 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힘듭니다. ㅎㅎ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꾸준히 계속 할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이기겠죠.

 

 스티브 잡스는 어항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개발자들이 가져온 아이팟 시제품을 그 속으로 던졌다. 잠시 후 어항 바닥에 가라앉은 아이팟에서 공기 방울이 방울방울 떠올랐다. 그 모습을 보고 스티브 잡스는 개발자들에게 소리쳤다.

  “공간이 없다고요? 공기 방울만 한 공간이 아직 남아 있지 않습니까? 더 줄이세요.”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의 상품 개발과정과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1,000원에 팔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공기 방울 하나의 공간까지 찾아내듯, 조금이라도 원가를 줄일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든 찾아내 주저 없이 개선해갔다.

- 밀리의 서재 101/226

 

  어려운 미션을 해내야 세상에서 알아주네요. 

 

  잘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 밀리의 서재 110/166

 

  건설업에 손을 댔다가 고생을 많이 하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입니다. 본업의 중요성.

 

  장사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게으르면 할 수가 없다. 당연한 것을 꾸준하고 철두철미하게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기본을 확실하게 실천하는 일이다. 일 자체는 어렵지 않다. 장사가 어려운 것은 기본을 실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밀리의 서재 124/166

 

  물건 진열에 무척 공을 들이고 청소도 열심히 하고 청결에 신경쓰며 정리정돈을 잘해야 합니다. 이 기본이 망가지면 매출도 망가진다고 합니다. 많이 팔려는 의지와 매장 진열의 기본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다이소는 협력업체와 윈윈전략을 취하며 M&A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낮은 구매단가를 보장받는 대신 100% 현금결제, 대량주문, 장기간 거래를 유지하며 신용에 기반한 거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유통과 제조의 바람직한 상생관계라고 할 수 있다.

- 밀리의 서재 145/166

 

  아성다이소와 거래하는 제조업체는 매출이 늘어 성장의 기반을 얻게 되고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더욱 성장해나간다고 합니다. 거래하는 제조업체만 해도 900개가 넘는다고 하네요. 적대적 M&A를 하지 않고 산업전체를 일으키면서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것을 모색한다고 합니다. 

 

3. 이 책을 다읽고

  티끌을 모아서 태산을 만드는 작업. 엄청난 실행력(클릭 몇번으로 1500여개의 매장에 원활히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자동화된 물류센터 건설)과 제조업체와의 상생의 철학.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인내와 성실로 한걸음 한걸음 최선을 다해 나간 아성다이소의 성장기가 책에 적혀 있었습니다. 성공은 우연이나 요행으로 이루어지지 않는군요.

 

  그리고 아성다이소는 우리나라 기업입니다. 일본다이소의 투자를 받아서 다이소라는 이름을 쓰지만 브랜드 로고도 다르고 일본과는 별도로 운영하는 회사라고 하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밀리의 서재 플랫폼을 이용하여 PC뷰어로 읽었습니다.

 

 

천 원을 경영하라:국민가게 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의 본질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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